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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06일 / 제주도 한바퀴 셋째 날 #2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 성산읍 퐁낭 게스트하우스



알로에 농장 넘어로 보이는 월드컵경기장.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월드컵 경기장 도착! 텅 비어 있는 경기장. 조용하다.


그저 덥고 우린 쉬고 싶었다.








헛웃음 밖에 나올 수 밖에 없는 무더위.


그래도 텅 빈 경기장을 보니 마음이 시원하다.


경기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굶주린 배를 채우러 분노의 질주 중, 결국 타이어가 터지고 말았다.


o_o


으앜. 3일 동안 너무 조용히 달리기만 했으니 이런 상황도 있어야 여행의 맛이 나지 않나(?)


미세 구멍 찾기.


땀에 쩔고 표정도 쩔고. 조금만 참아. 우리에겐 맛있는 한정식이 기다리고 있으니!!


천지연 폭포에 자리잡은 거부 한정식 도착! 1인 만원. 무한 리필!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 (2010년부터는 무한 리필이 아니라는)


삼겹살/탕수육/고등어조림 등등등 리필 또 리필 또 리필.


냠냠 으쌰으쌰 힘이 절로 난다.


식사 후, 우리를 기다렸던 것은 바로, 이번엔 지현군의 타이어 터짐. 읔








어서 어서 때우자.


일 주일 착용했던 석의 장갑. 걸레가 되었다. 열심히 탄 것인가? 아님 장갑이 이상한가?


이제, 우리가 묵을 성산읍에 있는 퐁낭 게스트하우스를 향하여!


해가 저물고 있다. 긴장된다. 차도 없고 불도 없는 제주도.


어둠이 몰려온다. 반가운 성산읍에 들어선다.


캄캄한 밤. 9시가 되어서야 도착한 퐁낭 게스트하우스. 1인 말도 안되는 가격 5천원! (2010년 1만원으로 오름)
이 날의 라이딩 거리는 110km가 넘는 듯. 어둠과 반복되는 오르막내리막. 그리고 역풍이 우리를 지치게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1년 뒤에 생각해보니 즐거움 밖에 떠오르질 않는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관광 or 라이딩. 둘 중에 하나만 하자. :)


따뜻한 물로 더위를 씻겨내고 거실에 앉아 내일의 계획을 세운다.


퐁낭은 여행자를 위해 거실에 많은 책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곤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편안한 곳이다.


늦게 도착해서 찍을 수 없어, 다음 날 아침에 찍은 퐁낭 모습. 예전엔 이 마을의 목욕탕이였다고 한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잠자리는 정말 오픈되어 있지만, 친구 여럿이서 묵기엔 나쁘지 않다.
따뜻한 물로 목욕할 수 있고, 시원한 보리차를 마실 수 있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나에게는 안락한 곳이였다. 
그리고 이 곳 주인이신 마당비님이 추천해신 여행지로 인해 일정이 바뀌었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참고로, 이 곳에는 제주 생태여행학교도 운영하신다. http://cafe.naver.com/pongnang
마당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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