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C +1D

2012.08.12 16:43 from Story/NewYork



다양한 인종이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JFK 

사실은 친구가 픽업을 나오게 되었으나, 내일 아침 일찍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목적지가 soho에 thompson hotel로 변경되었다. 달러 환전도 해가지 않았고, 소호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무방비 상태로 미국땅을 밟았으나, 공항에서 내 옆 좌석에 앉으신 대만분(미국시민)의 친절하신 할머니 덕분에 Taipei 경유 때문에 갖고있던 대만돈을 달러로 바꿔, 할머니께서 비행기안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셨던 대만분을 소개시켜줘서 같이 지하철을 타고 맨하튼을 가기로했다. 하지만, 입국심사에서 입국심사종이를 잘못 작성한 탓에 난 30분을 지체하였고, 대만분은 먼저 입국심사를 통과를 하고 '당연히 먼저 가셨겠구나.' 하는 마음에 약간의 떨리는 마음으로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가게 되었는데, 30분을 넘게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하고. 감동적이다. 밤 12시가 되어가자 너무 늦었다며, 내가 묵을 호텔이 자신의 집과 2블럭정도이니 같이 택시를 타고 가면 된다고 중국 택시를 불러서, 택시를 탔다. 이렇게 친절하신 분이 있을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분은 뉴욕에서 Industrial engineer를 공부하고 계시는 학생이라고 하셨다. 한국의 불고기와 떡볶이를 좋아하신다. 이런저런 뉴욕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고 그 분은 바로 호텔 코 앞까지 바래다주시곤, 교통비를 드리고 싶었으나 마다하시곤 가버리셨다. ' 아, 뉴욕에서 한 번 찾아뵙고 커피도 한잔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못 뵙고와서 너무 죄송하고,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은 나는, 첫 출발이 훈훈하고 너무 행복하다. 



피곤한 석씨는 팀장님께서 묵는 방으로 인도하고 재빠르게 사라졌다. 새벽 1시 30분. 굿나잇,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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